3월이 오면

조회 수 14858 추천 수 0 2015.01.15 03:37:32

3 월이 오면


나에게 다가와 상흔의 손 내 미실 때에도

물가에 노는 어린이 보시듯 안타까운 표정으로 

찾아오실 때에도     나는무심히 바라만 봤습니다.


나무에 달려 저주 받으실 때도

쓴 잔 마시며 그렇게 절규하실 때도

남의 일인냥 가던 길만 갔을 뿐입니다.


가신 먼 훗날

이 회한과 통한이 나를 막는 앞 산되어

심중 깊이 그렇게도 무겁게 눌렀습니다.


루이스 호반의 찬 바람, 쓰린 가슴 쓸어내려

고목 쓸어 안고 부르짖어 발버둥 쳤지만

내 눈에는 너무 멀리 아득하게만 보였던. . .


쓰린  바람 몰아치는 음침한 적막에도

봄은 오는지. . . 따스한 봄볕으로 찾아와 

나의 체온 나의 의미 되어주신 그 분.. 


겨운 감격 억제 못해 새하얗게 얼어 붙은

빈들에서 꿇은 무릎위에 뜨거운

심령으로 젹셔야만 했습니다.


이젠 나에겐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세상도 그 무엇도 . . . . 내  삶 마져도



나의 모든것 되시는 그 분 한 분으로

내겐 새로운 나날이 있기에...

영원으로 이어지는 날들이 있기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 말리 소식입니다. 말리 사랑 2017-05-12 16521
53 말리 12월 기도편지 말리 사랑 2016-12-23 16848
52 말리 10월 기도편지입니다. 말리 사랑 2016-10-26 12538
51 말리복음학교를 후원해 주세요 말리 사랑 2015-10-25 16189
50 2015년 말리 두번째 소식입니다. file 말리 사랑 2015-04-12 16004
49 마커스 - 김남국목사님 약속의 하나님 2015-04-07 16677
48 벤자민 오 목사님 메세지 samuel 2015-03-25 14215
47 박보영 목사님 메세지 samuel 2015-03-25 13482
46 당신이 섬겨야 할 예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samuel 2015-03-21 13602
45 메시아닉 쥬 모티형제의 간증 samuel 2015-03-21 15136
44 옥한흠 목사님 설교 samuel 2015-03-20 13990
43 조승호 선교사님 (문유숙 선교사님)의 Chad 사역 중 편지글입니다. psalm 8 2015-03-17 46822
42 맘 몬(Mammon)에 대해..건강과 생명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2] 축복의 하나님 2015-02-02 24206
41 조승호(문유숙) 선교사님 사역과 기도제목/ "Chad" [1] psalm 8 2015-01-21 240089
» 3월이 오면 sys 2015-01-15 14858
39 2015년 말리 첫번째 소식 file [1] 말리 사랑 2015-01-05 14760
38 포항에서 새해인사드립니다. [2] Edward 2014-12-27 15302
37 2014년 말리 8번째 소식입니다. file 말리 사랑 2014-11-24 14611
36 2014년 말리 일곱번째 소식입니다 file 말리 사랑 2014-10-09 15123
35 차드 사하라의 별빛 아래에서 보고드립니다 (조승호 선교사님) file 허경아 2014-09-09 15086
Member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