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소식 전해드립니다.

조회 수 13951 추천 수 0 2013.05.01 17:16:20
정인권 선교사 *.155.131.50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말리에 복귀한지도 이제 근 한달이 되어 갑니다. 밀린 사역과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 마음이 무척 분주한 한달이었습니다. 특히 뜨거운 태양이 더욱더 힘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여느때와 달리 말리의 전력수급은 어려워졌습니다.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정치상황과 경제상황으로 인한 폐해일까요? 매일 몇 시간씩 정전되는 상황에 밤에만 되지 않기를 바라는 작은 소망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자다 일어났을 때 정전이 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감사의 시간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한달 동안 그리고 앞으로 진행될 사역을 보고 드리며 함께 말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복음학교 친구들….
말리의 혼란도 잊은 채 복음학교 친구들은 여느때와 같이 공부하고 밥먹고 놀고 예배 드리고 찬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혼란한 상황을 만든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과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 당사자는 아니지만 반성해 봅니다. 말리 복귀와 더불어 아이들이 학습과 예배에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함이 넘칩니다. 지금은 준비된 의자가 모자라서 긴의자 하나에 많게는 8명이 앉아서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또한 복음학교 학생들도 학교에 빠지지 않게 대부분 출석을 하여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복음학교에 다닌지 얼마되지 않은 아이들과 이제 만 3년된 아이들을 비교하며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또한 매일 진행되는 성경공부는 주일오전에 설교되었던 내용들을 반복하고 암송해서 한 주가 지날 때에는 아이들이 주일설교 내용들을 모두 숙지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지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노력들이 좋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복음학교의 건물을 최근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아이들이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습니다. 또한 이 아이들이 예배드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제 학교를 위한 인테리어와 책걸상과 필요한 물품을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 남아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이, 새로운 건물의 시작으로 마음은 이미 어느 학교보다 더 좋은 학교로 아이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는 부푼 꿈을 가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2주정도 공사를 하고 그 후에 학교 건물을 이사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학교 건물을 놓고 기도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공사되어야 할 칠판, 게시판, 아이들을 위한 사물함등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을 영접…. 그리고 새로운 요청들….
트라오레 가족은 모두 9명입니다. 그 중 아버지만 빼놓고는 일년 52주 가운데 50주정도를 예배에 참석을 합니다. 이 가족은 버스를 갈아타고 걷고해서 오는 시간이 1시간 반 정도는 걸려야 예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만 2살부터 14살까지 아이들 7을 데리고 오는 것이 그리 싶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주일 아침 7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저희 교회에 옵니다. 누구보다도 일찍 와서 예배에 참석을 합니다. 4월 마지막주 주일에 감사하게도 트라오레 가족 어머니께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영접기도를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관심을 가지고 있던 트라오레 어머니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로 그분이 입으로 시인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특히 이슬람 국가의 성인이 주님을 영접한다라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입으로 시인하셨습니다. 트라오레 가족이 교회에 출석한지 약 2년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마도 함께 기도해 주신 무릎선교사님들의 기도가 큰 힘이 되어서 그분이 주님을 영접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1월에 우물을 판 SENOU지역에서는 그곳에서 사역할 수 있는 땅을 구청에다 무상 요청을 해 보겠다라는 지역 유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땅 부지도 보여주시고 그 지역에서 사역을 한다면 그 지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누 지역에 작은 센터를 만들기를 희망하셨습니다. 아직 시기상조이고 사역이 분산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내심 사역자들이 들어와서 그곳에서 사역을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합니다. 그 때까지 관계의 끈을 가지고 교회도 선교사도 없는 그 지역을 위해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학교건물을 랜트했습니다. 공사를 빨리 진척될 수 있도록.
학교에 필요한 물품 – 칠판, 게시판, 사물함, 아이들 놀이기구(미끄럼틀, 시소등등)등 설치를 위한 필요 재정이 채워지도록.
말리의 내전상황과 정치적 상황이 속히 마무리 되도록 – 7월 대선을 위하여
앞으로 진행될 사역이 은혜가운데 진행되도록
– 학교, 비타민, 무료급식, 예배, 난민사역...
성령으로 충만한 사역이 되도록
함께 사역하는 단기사역자-김영일 형제-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도록
믿음으로 모든 일들이 감당되도록
발전기가 속히 구입되도록
 
말리에서 정인권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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