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오면

조회 수 14975 추천 수 0 2015.01.15 03:37:32

3 월이 오면


나에게 다가와 상흔의 손 내 미실 때에도

물가에 노는 어린이 보시듯 안타까운 표정으로 

찾아오실 때에도     나는무심히 바라만 봤습니다.


나무에 달려 저주 받으실 때도

쓴 잔 마시며 그렇게 절규하실 때도

남의 일인냥 가던 길만 갔을 뿐입니다.


가신 먼 훗날

이 회한과 통한이 나를 막는 앞 산되어

심중 깊이 그렇게도 무겁게 눌렀습니다.


루이스 호반의 찬 바람, 쓰린 가슴 쓸어내려

고목 쓸어 안고 부르짖어 발버둥 쳤지만

내 눈에는 너무 멀리 아득하게만 보였던. . .


쓰린  바람 몰아치는 음침한 적막에도

봄은 오는지. . . 따스한 봄볕으로 찾아와 

나의 체온 나의 의미 되어주신 그 분.. 


겨운 감격 억제 못해 새하얗게 얼어 붙은

빈들에서 꿇은 무릎위에 뜨거운

심령으로 젹셔야만 했습니다.


이젠 나에겐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세상도 그 무엇도 . . . . 내  삶 마져도



나의 모든것 되시는 그 분 한 분으로

내겐 새로운 나날이 있기에...

영원으로 이어지는 날들이 있기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4 말리 10월 기도편지입니다. 말리 사랑 2016-10-26 12655
53 2014년 말리 세번째 소식 file 말리 사랑 2014-03-28 13047
52 2014년 다섯번째 소식입니다 file 말리 사랑 2014-07-11 13131
51 2014년 말리 네번째 소식입니다. file 말리 사랑 2014-06-01 13146
50 2014년 말리 여섯번째 소식입니다. file 말리 사랑 2014-08-26 13201
49 2014년 두 번째 말리소식 file 말리 사랑 2014-02-26 13587
48 박보영 목사님 메세지 samuel 2015-03-25 13589
47 말리 소식입니다(10월) 정인권 2013-10-03 13605
46 말리 2014년 첫번째 소식입니다. file [1] 말리 사랑 2014-01-21 13634
45 말리소식입니다(12월) 정인권 선교사 2013-12-05 13663
44 당신이 섬겨야 할 예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samuel 2015-03-21 13725
43 말리 소식 전해드립니다(8월) 정인권 선교사 2013-08-16 13945
42 말리 소식 전해드립니다(6월) 정인권 선교사 2013-06-06 13950
41 말리소식 전해드립니다. 정인권 선교사 2013-05-01 13952
40 말리소식 전해드립니다(7월) 정인권 선교사 2013-07-08 14006
39 옥한흠 목사님 설교 samuel 2015-03-20 14109
38 벤자민 오 목사님 메세지 samuel 2015-03-25 14340
37 2014년 말리 8번째 소식입니다. file 말리 사랑 2014-11-24 14723
36 2015년 말리 첫번째 소식 file [1] 말리 사랑 2015-01-05 14878
» 3월이 오면 sys 2015-01-15 14975
Member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