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에 맨 자의 축복

목회서신 조회 수 44514 추천 수 0 2013.02.02 10:41:02
(요 14:27)에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어떤 면에서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르다는 것일까요? (마 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짐 진자들에게 쉼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생각에는 멍에를 벗어 버려야 평안이 올 것 같은데,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멍에를 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럴 때, 참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점이 세상이 주는 평안과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평안은 우리가 마땅히 멍에를 멜 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원리를 성경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시고, “자기 십자가”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생각에는 이런 것을 지지 않는 것이 평안일 것 같은데, 주님은 이런 멍에를 메어야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평안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마땅히 져야할 멍에를 메게 될 때,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불의와 싸우는 일이 힘들다고 타협하면, 잠시 편안한 삶은 살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 참된 기쁨은 누릴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의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의를 위해 살기 보다는 이익을 위해 삽니다. 불의와 타협도 하고, 옳지 못한 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서슴없이 행합니다. 그래서 그들 속에는 절대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것은 분명 멍에입니다. 고통입니다. 그러나 비록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시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것이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그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단은 자꾸 우리를 속입니다.  편안하게 인생을 살라고 얘기합니다. “뭐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걷느냐?  적당히 불의와 타협하고 실속을 챙기면서 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런 삶 속에는 실속은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에 평안은 없습니다. 세상 쾌락과 유혹 속에 사는 삶은, 그 순간은 짜릿한 쾌감이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없습니다. 편안한 삶을 위해서는, 십자가의 길도 외면하고 사명도 버려야 합니다.  그런 삶은 편안할 수 있지만 평안함은 없습니다. 

서양 속담에,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편안할지 모르지만 건강에는 크게 도움이 안됩니다.  그러나 가난해서 우유를 배달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은, 비록 힘든 노동이지만 오히려 더 건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엇입니까?  편안한 삶이 반드시 축복된 삶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편안한 것과 평안함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편안함이라는 것은 거짓된 평안입니다. 사단은 자꾸 우리를 속이려 합니다.  편안한 삶을 위해 살라고 얘기합니다. 

오늘날, 비만증은 편안함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병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탐하면서 땀흘려 일하지 않기 때문에 비만증이 찾아오고, 비만증이 옴으로서 각종 성인병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피터 와그너는 “기도는 전투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것을 게을리할 때, 우리는 영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사단의 시험에 쉽게 쓰러지고 마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성경 읽는 것을 게을리 하면, 영적으로 무지한 자가 되어서 쉽게 세상과 타협하고 불의와 손을 잡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잃어버리고, 세상 속에 동화되어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기 위해서는 거짓된 평안과 싸워야 합니다. 쉽고 편안한 길을 택하지 말고, 그 길이 비록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일지라도 주님의 뜻이라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길이라면, 그 길을 기꺼이 택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의 삶이요, 참된 평화를 맛보는 축복된 길입니다. 

(롬 12:21)에,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상대를 억누르고 그것을 통하여 자신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불의와 싸우고 악과 싸우고 죄와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꺼이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싸웁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비겁한 사람들이다. 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약해 보이나 실제로는 강한 사람들입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 참된 평화가 있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속에 세상이 알지 못하는 참된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까? 만일 여러분의 마음 속에 평화가 없다면, 참된 기쁨과 감사가 없다고 한다면, 주님의 멍에를 메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아무리 나를 힘들게 해도, 주님 뜻대로 살기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편안한 삶을 탐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시기로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때, 여러분 마음 속에 세상이 알지 못하는 하늘의 평강이 넘쳐나는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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