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별새벽기도회6

주일설교 조회 수 44318 추천 수 0 2015.02.26 08:22:46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8.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11.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아 6:8-13)


본문은 술람미 여인이 왕을 다시 찾았을 때, 왕이 하는 말입니다. 왕은,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다” 라고 말합니다. 본래 솔로몬 왕에게는 후궁이 1천명이나 있었습니다(왕상 11:3). 그런데 본문에서 보면, 왕비가 60이요, 후궁이 80이며, 시녀가 무수히 많았다고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이 아가서는 솔로몬의 통치 초창기때 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1천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솔로몬 왕에게는 수 백명의 후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솔로몬 왕의 완전한 자는 오직 술람미 여인 한 사람뿐이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왕의 후궁들 중에서는 술람미 여인보다도 더 아름답고, 더 지적이고, 도시적인 매력을 가진 여인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수 백명의 후궁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왕은 오직 한 사람, 술람미 여인 한 사람만이 나의 완전한 자..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주님께서 나를 바라보시는 눈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를 지극히 사랑하시기 때문에..나를 완전한 자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수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마치 나 하나만 존재하는 것 처럼, 나를 바라보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LA에 있을 때, 가끔 은석이 학교에 픽업을 갔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수 많은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제 눈에는 오직 한 사람만 보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직 아들 하나만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가 주님과 깊은 사랑의 관계를 맺으면, 주님께서도 나를 이런 눈으로 보십니다. 이 세상에 오직 나 하나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뿐만 아니라, 술람미 여인이 왕을 다시 찾았을 때, 어떤 은혜가 있었습니까? 본문 9절,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고 말씀합니다.


어머니의 외딸이요 라는 말은, 그 집안에 외동딸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술람미 여인이 외동딸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녀에게는 많은 형제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이 그 집안에 외동딸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집 안에서 외동딸을 어떻게 키웁니까? 애지중지 하면서 키웁니다. 혹시 바람불면 날아갈까.. 만지면 터질까...금이야 옥이야 하면서 키웁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이 그 가문에 외동딸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왜요? 왕에게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나라의 왕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니까, 술람미 여인이 그 가문의 영광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입으면, 존귀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입으면, 나같은 죄인이 복받아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왕과의 사랑이 다시 회복되었을 때,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게 되었습니다. 본문 9절,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고 말씀합니다.

예루살렘 여자들이 처음에는 어땠습니까? 술람미 여인을 조롱했습니다. 너의 사랑이 우리의 사랑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투어서 술람미 여인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복된 여인라고 입술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왕비와 후궁들 조차도 술람미 여인을 칭찬했습니다. 어찌보면 왕비와 후궁들은 술람미 여인과는 경쟁 관계에 있는 자들입니다. 왕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술람미 여인을 끌어내려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마저도 술람미 여인을 칭찬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과의 관계입니다. 주님과 온전한 사랑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회복될 수 있습니까?


(눅 15장)에 보면, 탕자의 비유가 나오고 있습니다. 탕자는 아버지께 받을 유산을 미리 달라고 해서 아버지 곁을 떠나 도회지로 나아갑니다. 그러면서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는 단절되고 맙니다. 언제 탕자와 아버지의 관계가 어긋나게 되었습니까? 탕자가 아버지의 품을 떠났을 때, 아버지와의 관계가 어긋나게 되었습니다. 왜, 탕자가 아버지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까? 아버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인생을 살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면서, 이 세상이 주는 기쁨을 추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관계가 어긋난 것은 우리가 주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 곁을 떠났기 때문도 아니요, 주님이 우리를 버리셨기 때문도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 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왜, 주님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까? 내 마음대로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면서 이 세상이 주는 기쁨을 추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주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까? 


탕자는 자기 잘못을 깨닫고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께서 그 아들을 안아주셨습니다. 그 아들을 끌어안으시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살찐 소를 잡아 잔치를 벌이셨습니다. 우리가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다시금 주님 앞에 나아와야 합니다. 다시금 예배의 자리로 나아와야 합니다. 다시금 말씀 묵상의 자리.. 다시금 기도의 자리로 나아와야 합니다. 어떤 마음의 자세로 나아와야 합니까? 내 뜻대로 살았던 것을 회개하고, 주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내 욕심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 내 손에 가락지를 끼워주시고, 살찐 송아지를 잡아 천사들과 함께 나를 환영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솔로몬의 아가서는 노래 중에 노래입니다. 솔로몬은 평생 3천수의 잠언을 지었고, 1천 다섯 수의 노래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 1천 다섯 수의 노래 중에 아가서가 노래 중에 노래라고 말합니다. 아가서는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예수님과 성도(교회)의 사랑을 노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가서가 귀한 것입니다. 아가서의 결론은 무엇입니까?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주님의 사랑보다 귀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어도 주님의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을 지라도 주님의 사랑을 입으면 나는 가장 존귀한 자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시골뜨기 처녀였지만 왕의 사랑을 입게 되었을 때, 그는 가장 행복한 자가 되었고, 가장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왕 되신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하는 삶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가장 존귀한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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