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

목회서신 조회 수 42882 추천 수 0 2011.01.27 02:16:39
 
이솝 우화 중에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음미해 보고자 합니다. 개미는 여름 내내 열심히 일해서 양식을 저장해 놓습니다. 그러나 베짱이는 일은 하지 않고 빈둥 빈둥 놀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겨울이 되서 개미는 저장해 놓은 음식을 먹으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내지만, 베짱이는 먹을 것이 없어서 춥고 배고픈 겨울을 보내게 됩니다. 이것이 전통적인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제 2탄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제 2탄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개미가 지나치게 열심히 일하다가 허리디스크에 걸려서 자리에 눕게 되었습니다. 치료하느라고 그 동안 벌어놓았던 재산을 다 탕진하여 거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베짱이는 노래를 열심히 부르다가 노래를 잘 하게 되어 음반을 내게 되었고, 그 음반이 날개 돋친 듯이 팔려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개미는 알거지가 되었지만 베짱이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제 3탄이 있습니다. 병이 든 개미는 교회에 가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순복음교회 나가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열심히 기도하다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서 안수집사님이 되고 장로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베짱이는 그 많은 돈으로 술을 마시고 마약을 하다가 결국 폐인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만들어 낸 이야기지만, 이 짧은 이야기 속에 우리 인생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오르막 길이 있는가 하면 내리막 길이 있습니다. 항상 올라가는 것만도 아니고 항상 내려가는 것만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오르막 길에 접어들었을 때, 내리막 길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겸손해야 합니다. 인생의 내리막 길에 접어들었을 때, 언젠가 다시 오르막 길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혹시 지금 힘들고 어려운 때를 지나고 있지는 않습니까? 물질이 부족합니까? 몸에 병이 찾아왔습니까? 관계상에 어려움이 있습니까? 그러나 이 어려움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환경이 변하고 조건이 변하고 사람도 변합니다. 오직 절대자 하나님 한 분만이 영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영원하신 하나님 그 분을 붙잡고 이 험한 세상을 이겨내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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