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를 훈련해야 합니다.

목회서신 조회 수 28376 추천 수 0 2011.12.24 07:07:02

우리의 영적 성숙도를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 우리가 그것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난을 만나고 환난을 만나게 되면 낙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며 절망하게 됩니다. 또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그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랬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금하신 선악과를 먹은 후, 그에 대한 책임을 묻자 아담은 당신이 지어 내게 보내 주신 저 여자 하와가 먹게 하였다고 책임을 하와에게 떠넘깁니다. 그러자 하와는 뱀이 나를 꼬드겨 내가 먹게 되었다고 뱀에게 책임을 떠넘깁니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일이 잘못되었을 때, 자신을 돌아보기 보다는 먼저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그러나 진정 성숙한 사람은 모든 문제의 원인과 책임을 환경이나 상대방에게서 찾지 않고 자신에게서 찾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문제를 통해 문제 뒤에 다가오는 축복과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시험당할 때에 성도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으로 “기쁘게 여기라”고 권면합니다. 그것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이 인내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통해 사람은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어 성숙한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내에 대한 좋은 교훈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인내하지 못하여 낭패를 경험한 이들과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해 인내의 사람으로,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왕은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될 때에 사무엘 선지자가 늦게 오는 것을 참지 못하고 제사장 외에는 드릴 수 없는 제사를 자신이 직접 드림으로서 하나님께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솔로몬 왕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르호보암을 세겜으로 불러들여 세금을 감면해 주고 부역을 줄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젊은 친구들의 의견을 따라 그들에게 아버지가 지우게 한 멍에보다 더 큰 멍에를 지울 것이요, 아버지는 너희를 채찍으로 다스렸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할 것이라고 위협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열지파는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고 르호보암을 배척하고 맙니다. 르호보암이 이렇게 결정을 내린 데에는 그의 젊은 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왕 앞에 나아온 것이 아니라, 왕인 자신을 세겜으로 내려 오라하고 거기다가 우리에게 세금을 깎아주고, 부역을 줄여달라고 일방적으로 요청하였을 때, 르호보암은 굴욕을 느꼈을 것입니다. 심히 불쾌하고 언짢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그들에게 더 무거운 멍에를 지우고, 전갈 채찍으로 징계할 일입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서 르호보암은 참아야 했습니다.
사실, 북쪽의 이스라엘은 다윗이 왕으로 재임하였을 때에도 다윗을 반대하였습니다. 다윗은 유다지파만의 왕으로 7년 반을 통치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북쪽 지파들을 적으로 대하지 않고 참고 인내하였습니다. 그랬을 때, 그들은 결국 다윗에게로 돌아온 것입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에도 북쪽의 지파가 주도했지만 반역을 평정한 후에 다윗은 그들을 포용합니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젊은 혈기를 억제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북쪽의 열지파는 르호보암을 배척하고 여로보암을 자신들의 왕으로 세워 남왕국과 북왕국이 갈라지는 형국이 되고 맙니다. 당장은 고통스럽고 굴욕적이어도 참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내하고 참는 자가 결국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수 많은 시련과 고난을 통해 인내의 사람으로, 성숙한 사람으로 길러지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사기꾼 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을 종살이 하면서 철저히 깨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는 사람이 못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얍복강에서 하나님의 사자에게 엉덩이뼈가 부러진 뒤에 결국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철없는 아이였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 버릇없는 아이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그런 아이가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고, 지하 감옥에서 죄수로서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의 인품이 다듬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마침내 애굽의 국무총리가 될 만큼 성숙하게 됩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처가살이를 하면서 그의 혈기가 다스려지고 지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온유한 사람으로서 그 인격이 성장했습니다. 결국 그는 그의 그릇이 이스라엘민족을 다 품을 만큼 큰 인물이 되었습니다.
고난은 쓴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답니다. 이 세상에 누가 고난을 좋아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지 않으면 사람이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합니다. 근본적으로 인간은 타락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 속에 교만과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다스려 성숙한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서 주님은 고난의 과정을 통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약 1:3)에서,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앎이라”고 말씀합니다. 결국, 고난이 우리를 인내할 수 있는 인격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불같은 성격의 사람이, 사소한 일에도 화부터 내는 사람이 온유한 사람, 인내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축복입니다.  (약 1:4)에,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온전하고 구비하여”는 NIV에서 "mature and complete"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숙하고 완전하여”진다는 것입니다. 인생은 시련과 고난의 시간을 통해 그의 인격이 성숙하고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자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고난의 시간에는 나를 불행하게 하는 시간이요, 나를 슬프게 하는 시간인 것 같았지만, 결국 그 고난이 나를 인내의 사람, 온유한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고, 그래서 결국 성장하고 온전하여 모든 일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온전한 자로 나를 변화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성숙에는 3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초보단계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바라보고 환경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근심하고 염려합니다.  중간단계에서는 문제가 생길 때, 환경이나 문제를 바라보기 보다는 자신을 바라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바라보고 자신의 어리석음 바라보면서 환경이나 다른 사람을 탓하기 보다는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성숙한 단계에서는 환경도, 문제도 그리고 자신도 바라보지 않습니다. 오로지 주님을 바라보고 십자가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문제를 주신 까닭은 환경을 바라보고 불평하고 원망하기 위함도 아니요, 자신을 바라보고 낙심하고 좌절하기 위함도 아니요,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주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시험을 만나거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온전히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그 시험은 나를 침륜과 멸망에 빠뜨리는 악마의 도구가 아니라, 나를 변화시켜 궁극적으로 나에게 복을 주시고자하는 하나님의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2011.12.29 14:19:49
*.68.70.215

아멘!!!

늘 생각하게 해주시는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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